2013년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 결과 발표

미국 텔레비전 저널리스트 협의회에서 주관하고, 방송 언론인들이 텔레비전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설립 이후 올해로 3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는 '2013년 제3회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 결과가 발표되었다.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즈 호텔에서 2013년 6월 10일 NBC 인기 코미디 드라마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도나 미글 역의 배우 레타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전반적으로 코미디 부문에서는 CBS의 '빅뱅 이론', 드라마 부문에서는 AMC의 '브레이킹 배드', TV 영화 및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가 강세를 보였고,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오펀 블랙'의 타티아나 마스라니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재커리 퀸토에게 박수와 애정을 보내고 싶다.

 

 

다소 헷갈릴 수 있어서 구분하자면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Critics' Choice Television Awards)'와 '텔레비전 비평가협회 어워드(Television Critics Award)'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시상식이 열리지만 서로 다른 시상식이다. CCTA 시상식과 TCA 시상식으로 구분하지만 국내 미드 팬들에게는 에미상이나 골든 글로브에 비해 다소 생소한 시상식이므로, 올 가을 열릴 에미상의 전초전으로서 비평가들이 어떤 작품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1  베스트 코미디 시리즈

 

빅뱅 이론 (The Big Bang Theory) CBS 수상작

루이 (Louie) FX

헤크 패밀리 (The Middle) ABC

뉴 걸 (New Girl) FOX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Parks and Recreation) NBC

부통령이 필요해 (Veep) HBO

 

2011년부터 3회 연속으로 코미디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빅뱅 이론'이 드디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에는 실패하게 된 불운의 드라마가 됨. 2011년 수상작은 '모던 패밀리', 2012년 수상작은 '커뮤니티'

 

 

 

 

 2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돈 치들 (하우스 오브 라이스) Showtime

루이스 C.K. (루이) FX  수상자

제이크 존슨 (뉴 걸) FOX

짐 파슨스 (빅뱅 이론) CBS

아담 스콧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NBC

제레미 시스토 (서버가토리) ABC

 

루이스 C.K.는 FX의 인기 코미디 '루이'로 3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가 되어서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 사실 드라마 '루이'의 최근 추세를 보거나, 2013년 롤링스톤 선정 미국에서 가장 재밌는 코미디언으로 선정된 루이스 C.K.의 연기로 보거나 올 가을 에미상에서도 루이스 C.K.의 남우주연상 부문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제1회 수상자는 '빅뱅 이론'의 짐 파슨스!

 

 

 

 

 3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로라 던 (인라이튼드) HBO

주이 디샤넬 (뉴 걸) FOX

레나 던햄 (걸스) HBO

서튼 포스터 (번헤드) ABC Family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부통령이 필요해) HBO 수상자

에이미 포헬러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NBC 

 

 

 

 

 4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맥스 그린필드 (뉴 걸) FOX

사이몬 헬버그 (빅뱅 이론) CBS 수상자

알렉스 카포브스키 (걸스) HBO

애덤 펠리 (해피 엔딩) ABC

크리스 프랫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NBC

대니 푸디 (커뮤니티) NBC

 

'빅뱅 이론'의 하워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사이몬 헬버그가 첫 지명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지난 2010년과 2012년 틴 초이스 어워드와 스크린 액터 길드 어워드에서 죄다 고배를 마셔서 기대를 안했는지 참석하지 않았다. 2011년 수상자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의 닐 패트릭 해리스, 2012년은 '모던 패밀리'의 타이 버렐.

 

 

 

 

 

 5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공동수상)

 

칼리 체이킨 (서버가토리) ABC

칼리 쿠오코 (빅뱅 이론) CBS 수상자 (공동)

사라 힐랜드 (모던 패밀리) ABC

멜리사 로치 (빅뱅 이론) CBS

에덴 쉬어 (헤크 패밀리) ABC 수상자 (공동)

케이시 윌슨 (해피 엔딩) ABC

 

3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되었던 에덴 쉬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막론하고 올해 처음 후보에 오른 '빅뱅 이론'의 칼리 쿠오코와 공동 수상으로 다소 빛이 바랜 느낌. 2011년 수상자는 '쿠거 타운'의 부시 필립스, 2012년 수상자는 '모던 패밀리'의 줄리 보웬!

 

 

 

 

 6  코미디 부문 최우수 특별출연상

 

멜리사 레오 (루이) FX

데이비드 린치 (루이) FX

밥 뉴하트 (빅뱅 이론) CBS

패튼 오스왈트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NBC 수상자

몰리 샤논 (인라이튼드) HBO

패트릭 윌슨 (걸스) HBO

 

 

 


 

 

 

 

 7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공동수상)

더 아메리칸즈 (The Americans) FX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AMC 수상작 (공동)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PBS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HBO 수상작 (공동)

굿 와이프 (The Good Wife) CBS

홈랜드 (Homeland) Showtime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에 이어 또 한 번의 공동수상으로 기쁨이 두 배라기보다는 어쩐지 맥이 빠지는 분위기. 안 그래도 매번 각종 시상식에서 AMC의 '매드맨'과 '브레이킹 배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차이는 양상을 보이던 HBO의 '왕좌의 게임'으로서는 공동 수상이 우는 애 달래는 것 같아 마뜩찮지는 않을 것 같고, 메타크리틱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브레이킹 배드' 시즌5 파트 1의 위용으로 봐서도 베스트 드라마는 따놓은 당상이어야 했는데 공동수상으로 적잖게 김이 빠지는 그런 분위기.

 

 

 

 

 8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브라이언 크랜스톤 (브레이킹 배드) AMC 수상자

데미안 루이스 (홈랜드) Showtime

앤드류 링컨 (워킹 데드) AMC

티모시 올리펀트 (저스티파이드) FX

매튜 라이스 (더 아메리칸즈) FX

케빈 스페이시 (하우스 오브 카드) Netflix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 역으로 2012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 올 여름 시작될 '브레이킹 배드' 시즌5의 파트2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 가을 에미에서도 '브레이킹 배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부문의 강력한 후보자가 될 것으로 보임. 2011년 수상자는 '매드맨'의 존 햄.

 

 

 

 

 9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클레어 데인즈 (홈랜드) Showtime

베라 파미가 (베이츠 모텔) A&E

줄리아나 마굴리스 (굿 와이프) CBS

타티아나 마스라니 (오펀 블랙) BBC America 수상자

엘리자베스 모스 (매드맨) AMC

케리 러셀 (더 아메리칸즈) AMC

 

 

아래 후보자 호명 영상에서 3년 연속으로 지명된 '매드맨'의 페기 올슨 역의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의 화면을 잡아주지만, 그러나 '오펀 블랙'에서의 타티아나 마스라니의 절정의 연기력을 압도하기는 절대 불가능! 타티아나 마스라니 얼마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면 저렇게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하는지 정말 초초감동. 아마도 가을 프라임 타임 에미상에서도 타티아나 마스라니의 수상이 거의 100% 확실할 듯! 2011년 수상자는 '굿 와이프'의 줄리아나 마굴리스, 2012년은 '홈랜드'의 클레어 데인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타티아나 마스라니

 

 

 

 

 

 10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조나단 뱅스 (브레이킹 배드) AMC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왕좌의 게임) HBO

마이클 쿠를리츠 (사우스랜드) TNT 수상자

노아 에머리히 (더 아메리칸즈) FX

월튼 고긴스 (저스티파이드) FX

코리 스톨 (하우스 오브 카드) Netflix

 

 

 

 

 

 11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제니퍼 카펜터 (덱스터) Showtime

에밀리아 클라크 (왕좌의 게임) HBO

안나 건 (브레이킹 배드) AMC

레지나 킹 (사우스랜드) TNT

모니카 포터 (페어런츠후드) NBC 수상자

에비게일 스펜서 (렉티파이) Sundance

 

 

 

 12  드라마 부문 최우수 특별출연상

짐 비버 (저스티파이드) FX

제인 폰다 (뉴스룸) HBO 수상자

마샤 플림턴 (굿 와이프) CBS

캐리 프레스톤 (굿 와이프) CBS

다이아나 리그 (왕좌의 게임) HBO

지미 스미츠 (썬즈 오브 아나키) FX

 

 

 


 

 

 

 

 13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Asylum) FX

비하인드 더 캔델라브라 (Behind the Candelabra) HBO 수상작

크림슨 페탈 앤 화이트 (The Crimson and the White) Encore

더 아워 (The Hour) BBC America

폴리티컬 애니멀스 (Political Animals) USA

톱 오브 더 레이크 (Top of the Lake) Sundance

 

 

 

 

 14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베네딕트 컴버배치 (퍼레이즈 엔드) HBO

맷 데이먼 (비하인드 더 캔델브라) HBO

마이클 더글라스 (비하인드 더 캔델라브라) HBO 수상자

토비 존스 (더 걸) HBO

알 파치노 (필 스펙터) HBO

도미닉 웨스트 (더 아워) BBC America

 

 

 

 

 15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안젤라 바셋 (베티 앤 코레타) Lifetime

로몰라 가레이 (더 아워) BBC America

레베카 홀 (퍼레이즈 엔드) HBO

제시카 랭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FX

톱 오브 더 레이크 (엘리자베스 모스) HBO 수상자

시고니 위버 (폴리티컬 애니멀스) USA

 

엘리자베스 모스는 '매드맨'의 페기 올슨 역으로 프라임 타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포함해서 2008년부터 거의 매년 굵직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 역시 3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되었지만 모두 수상에 실패했다. 그리고 '톱 오브 더 레이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16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제임스 크롬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FX

피터 뮬란 (톱 오브 더 레이크) Sundance

재커리 퀸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FX 수상자

세바스찬 스탠 (폴리티컬 애니멀스) USA

데이비드 웬햄 (톱 오브 더 레이크) Sundance

토마스 M. 라이트 (톱 오브 더 레이크) Sundance

 

'피아노'의 제이 캠피온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톱 오브 더 레이크'가 3명의 후보자,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가 2명이 후보를 내며 각축을 벌였고, 결과는 재커리 퀸토! '히어로즈'의 사일러에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최근에는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의 스팍 역할로 더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재커리 퀸토가 잘 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아요! 

 

 

 

 

 

 17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엘렌 버스틴 (폴리티컬 애니멀스) USA

시에나 밀러 (더 걸) HBO

사라 폴슨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FX 수상자

릴리 라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FX

이멜다 스턴톤 (더 걸) HBO

알프리 우다드 (스틸 매그놀리아) Lifetime

 

TV 영화 미니시리즈 부문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가 남녀 조연상을 모두 수상! 이 기세 그래도 에미상까지 전진한다면, 2012년 여우조연상 거의 전부문을 휩쓸었던 제시카 랭의 전적을 이어받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전성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 듯!

 

 

 

 

 

 

그 외 리얼리티쇼나 경연 프로그램, 토크쇼 부문에 덕 다이너스티, 푸시 걸스, 더 보이스, 댄싱 위드 더 스타 등등이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FX의 인기 애니메이션 '아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평가 선택 어워드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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