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언더 더 돔' 시즌1 1화 리뷰 - 적절한 떡밥, 적절한 연출, 적절한 시청률!

스티븐 킹, 스티븐 스필버그에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의 감독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의 참여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CBS 여름 블록버스터 SF 스릴러 미드 '언더 더 돔' 파일럿 에피소드는 한마디로 적절한 떡밥과 적절한 연출, 거기에 적절한 시청률까지 뒤따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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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미드 '언더 더 돔'은 스티븐 킹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폐쇄공포를 다룬 드라마 중에서도 블록버스터급의 등장인물과 설정을 하고 있는데, 시리즈 프리미어 파일럿 에피소드는 수 십 명에 달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메인 사건의 발발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스피드한 전개를 보이며 긴박김 있는 연출을 과시했다. (쓸데없이 가족사나 연애사에 시간 할애하며 질질 끄는 그런 거 생략하고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니 완전 땡큐!)

 

미스테리 드라마 특유의 떡밥 역시 다양한 설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데, 미국 동부 가상의 작은 시골 마을 체스터스빌을 일순간에 외부와 격리시킨 정체불명의 투명 돔의 정체를 둘러싼 떡밥에, 마을의 뉴커머 데일 바비, 날카로운 탐구정신으로 무장한 신문 기자 레이첼 르페브르, 투명 돔의 발발을 체스터스밀의 통제로 사용하려는 야심의 정치가 빅 짐 레니와 경찰서장 제프 파헤이 간의 가스차 미스테리 등등의 개별 떡밥들이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등장해서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지구는 살아있다'류의 다큐멘터리처럼 시작되는 도입부!

CG가 좀 조악해요! ㅎ

 

 

'베이츠 모텔'의 셸비 경관으로 나왔던 마이크 보겔이 주인공!

미스테리한 임무를 띄고 체스터스밀에 온 전직 군인 역할

 

 

마을의 치안 담당 제프 파헤이와 나탈리 마르티네즈

폐쇄된 공간에서 권력과 치안이 이동하고 통제되는지가 폐쇄공포물의 묘미죠!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매부인가로 나왔던 딘 노리스가

마을 시의원이자 중고차 판매상 빅 짐 레니로 나와요!

(난 왜 이 배우랑 '쉴드'의 분노의 대머리 경찰이랑 그렇게 헷갈리는지)

 

 

(싸이코) 주니어 레니와 예쁜 앤지의 첫 등장은 므흣 므흣!

 

 

가스차 떡밥 하나!

 

 

줄리아 썸웨이가 분한 신문 기자 레이첼 르페브레

역시 남편의 실종과 데일 바비와의 썸싱으로 극의 주요 배역

 

 

가벼운 지진 후에 완벽하게 체스터스밀을 둘로 가르는 돔 낙하!

 

 

낙하하는 돔에 잘려 대형 스테이크로 변한 젖소!

(으으읔 너 돔 이노무쉐이... 유 윈! 내가 젖소!) ㅠㅜ

 

 

유리창에 입김을 호호 불어 하트를 그려요,가 아니라

젖소의 피가 묻은 손으로 투명 돔에 손자국을 남기는 바비

 

 

 

언더 더 돔 예고편에 자주 등장했던 그 장면이죠!

이른바 안중근 손가락 씬이라고나 할까나요 (대한국인!!)

 

 

그리고 뜨는 간소한 오프닝 크레딧!

 

 

투명 돔을 인지하지 못 한 경비행기는 공중 충돌로 폭발해버리고

 

 

경비행기 공중 폭발을 목격한 바비는

달려오는 소방차를 몸을 던져 구해내고

 

 

언더 더 돔 상태에서는 유무선 전화 및 전파가 차단돼서

저렇게 구식 전파를 사용하는 단 하나의 사설 해적 방송만 살아남게 되고

 

 

경찰과 소방관 커플의 돔을 사이에 둔 해우

(자기는 볼록 거울로 봐도 예쁘네)

 

 

2차선 도로를 폭주하던 대형 트럭이 돔에 부딪쳐 으스러지고

그 장면을 목격한 아이가 분홍빛 별이 떨어지네를 주문처럼 외우며 간질 발작!

 

 

험머 타고 군인들이 도착 후 마을 격리작업을 시작!

폐쇄, 미스테리 공포, 군인 도착은 스티븐 킹 소설의 도식중의 하나죠

 

 

바비에게 담배를 얻으러 가는 앤지

 

 

바비와 함께 있는 앤지를 보고 빡도는 주니어

(빅 짐 레니의 아들이어서 주니어에요. 레니 주니어)

 

 

앤지의 동생 콜린도 분홍빛 별이 떨어지네 떡밥을 외우며 간질로 쓰러지고

 

 

마을 회관에 모인 사람들의 긴급 회의

자, 체스터스밀의 권력과 치안은 어디로 갈 것인가?

 

 

앤지에게 집착하다 드디어 사고치는 싸이코 레니 주니어

(아주 보쌈을 해서 지하실 벙커에 넣어뒀어여)

 

 

하지만 이런 대피 벙커 하나 있으면 좋겠다능

 

 

레이첼에 집에 와서 레이첼 남편 사진을 봤는데 허겈

에피 도입부에 바비가 파묻었던 바로 그 남자!!

 

 

심장박동 보조기를 달고 살아야했던 경찰서장 제프 파헤이는

돔을 만졌다 일렉트로닉 쇼크를 받고...

 

 

마지막은 돔 밖으로 집결한 주 방위군이 버드 아이로 바라 본 설정샷이네요

 

 

투명돔으로 차단된 체스터스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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