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시리즈와 '라스트 엑소시즘' 시리즈로 유명한 일라이 로스 감독은, 11살 때 자신의 친형을 캐스팅해 팔다리 사지를 절단하는 비디오 영화를 찍을 정도로 호러 장르에서 매니악한 천재성을 드러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라이 로스가 총괄 크레이이션을 맡고, 리 십먼이 제작에 참여해서 브라이언 맥그리비의 베스트셀러 호러 소설을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서스펜스 호러 스릴러 슈퍼내추럴 드라마가 '헴록 그로브'이다.
2013년 4월 19일 자정 넷플릭스에서 한꺼번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릴리즈가 되었으며, 첫째 주에 전세계에서 '헴록 그로브'를 시청한 유저가 넷플릭스의 전작인 '하우스 오브 카드'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넷플릭스 '헴록 그로브' 첫 번째 트레일러
하지만 잔혹한 영상과 평균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인상주의적인 표현법 등으로 인해, 비평가들로부터의 평가는 극과 극을 오가며, 메타크리틱 점수는 50점대 미만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만다.
피플지의 톰 길라토 기자는 100점 만점에 75점의 점수를 부여하며, "로만 역의 빌 스카스가드와 피터 역의 랜던 리보이론의 연기를 포함하여, 슬로우톤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빛나는 드라마"라고 상찬을 보냈다. 반면 LA 타임즈의 매리 맥나마라 기자와 인디와이어의 앨리슨 윌모어 기자처럼 "형편없고, 참상에 다름아닌 작품"이라고 최저점의 점수와 함께 혹평을 가한 기자도 있었다.
총 13편의 에피소드로 시즌1을 마친 '헴록 그로브'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리뉴얼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4천 5백만 달러에 달했던 시즌1 제작비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없지는 않아 전문가들은 시즌2 제작 가능성을 다소 낮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