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0일의 썸머'를 통해 사랑과 이별, 연애와 우정의 공식을 새롭게 정의했던 주이 디샤넬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지만 하지만 어딘가 찝짐하게 어색하고 부족한 다소 너드 스멜의 캐릭터 제스 데이를 연기하는 미드 '뉴 걸'은, 주연 배우 쥬이 디샤넬의 매력에 드라마 특유의 은근한 중독성까지 합해져 집중력을 지니고 첫 시즌 중반 정도를 참아내면 이내 팬이 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어찌 보면 MTV의 인기 코미디 '어쿼드'의 여주인공 제나 해밀턴의 성인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스 데이 역에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이 있는 주이 디샤넬의 캐스팅이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능청스러우면서도 적당히 긴장감있게 망가져주는 주이 디샤넬의 코미디 연기에 비평가들은 아주 후환 점수를 주며 '뉴 걸'을 2011년 데뷔한 코미디 라인업 중에서 선두권에 위치시킨다.
6년간이나 만났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새 집을 구하던 제스가 남자 셋이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일어나는 여러 헤프닝을 코믹하면서도 정겹게 그린 '뉴 걸'은 2011년 9월 20일 방영된 파일럿 에피소드가 1,028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아 2001년 '더 버니 맥 쇼' 이후 FOX의 코미디 중 최고 데뷔 성적을 기록했으며, 버디 TV는 ABC의 '해피 엔딩'과 '서버가토리'와 함께 2011년 최고의 코미디 데뷔작으로 '뉴 걸'을 선정한다.
'뉴 걸' 시리즈 프리미어 프로모션 영상
나탈리 포트만, 애쉬튼 커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의 각본을 담당했던 엘리자베스 메리웨더가 연출을 맡았으며, 제스 역의 주이 디샤넬 외에도 '어글리 베티'의 닉 페퍼 역으로 유명한 맥스 그린필드, '커브 유어 앤수지에즘', '라이 투 미'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제이크 존슨, NBC의 2013년 코미디 '1600 펜'에 출연했던 한나 시몬 등이 드라마의 캐스팅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 12월 15일 '뉴 걸'은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하여, 쥬이 디샤넬의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2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에서도 주이 디샤넬의 여우주연상을 필두로 맥스 그린필드의 남우조연상, 감독상 등 다섯개 부문에 노미테이트된다.
2012년 4월 9일 안정적인 2시즌 진입과 더불어, 시즌2 피날레 에피소드에 하이틴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특별 출연으로 피치를 올릴 계획이며, 2013년 3월 4일 공식적으로 세 번째 시즌으로 리뉴얼되었다. 2013년 가을 시작되는 FOX의 '뉴 걸' 시즌3과 NBC의 '고 온' 시즌2와의 본격적인 시청률이 경쟁이 예상된다.
파일럿 에피소드가 TV 방영 이전에 훌루 플러스 가입자들과 티보와 아이튠즈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선공개되었으며, 주이 디샤넬은 '500일의 썸머'에서의 썸머보다도 '뉴 걸'의 제스가 더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뉴 걸'의 주제곡인 '헤이 걸(Hey Girl)'은 쥬이 디샤넬이 직접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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