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가 2013년 메이 스윕 기간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한 캔슬, 리뉴얼 여부를 확정짓고, 2013년 하반기 신작 드라마 일정까지 확정지은 마당에 아직도 유독 '한니발'에 대한 생존 여부 결정만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에서 아카데미를 휩쓴 영화로 발전하고, 이후 다시 TV 드라마 프리퀼로 재탄생한 희대의 아이코닉 시리얼 킬러이자 예술가인 닥터 한니발 렉터 박사의 미드 '한니발'! 과연 '한니발'은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한 해만에 시즌 캔슬되는 비운을 맞이할 것인가, 시즌2로 기사회생하여 멋진 부활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인가?!
'푸싱 데이지'의 제작자 브라이언 풀러와 칸느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지성파 배우 매즈 미켈슨에 휴 댄시와 로렌스 피시번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한니발' 시즌1은 방송국 입장에서는 흡족하지 않은 시청률과 더불어 보스턴 폭탄 테러로 인한 에피소드 방영 취소 등 악재를 많이 만난 드라마였다. 게다가 미국 시간으로 2013년 5월 16일 목요일에 방송되는 여덟번째 에피소드는 '오피스'의 시리즈 피날레와 맞물려 광고마저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나 일단 NBC 경영진이 '한니발'을 단칼에 치지 않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희소식으로 볼 수 있으며,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비평가들의 평가와 SNS 등에서 드라마 자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AXN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는 점, 크리에이터인 브라이언 풀러가 품고 있는 다음 시즌에 대한 장대한 캐스팅 계획을 고려해서라도 '한니발' 시즌2는 어찌됐든 리뉴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니발'은 시즌2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013년 가을 시즌이 아닌 2014년 미드 시즌에 배치될 것으로 밝혀졌다. '한니발'의 크리에이터인 브라이언 풀러는 NBC가 5월 16일 방송이 끝난 후 이르면 다음주, 늦어지더라도 다다음 주, 그러니까 5월 달 안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말이지 뜨거운 감자도 이만큼 뜨거운 감자도 없을 듯 한 '한니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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