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다크니스' 히카루 술루 역의 한국계 훈남 배우 존 조

존 조는 1972년 6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 되던 해 부모님을 따라 LA로 이주해서 성장한 후 1996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을 졸업했다. 전공은 영문학.

 

이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스 씨어터에서 일하면서, 생업을 위해 퍼시픽 힐스 스쿨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과정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편을 잡기도 했다.

 

그나저나 1972년생이시라니, 정말이지 대단한 동안이시라 아니 할 수가 없다!

 

존 조가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린 계기는 1999년 코미디 영화 '아메리칸 파이'에서 밀프 가이 2로 나오면서였다. 이후 2008년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연 해롤드 역을 맡아서 한국에서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라는 명함을 얻게 된다.

 

2009년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SF 리부트 '스타트렉'과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일등 항해사 히카루 술루 역으로 주연은 아니지만 영화 자체가 글로벌하게 흥행몰이를 하며 전세계적인 인기 가도에 오르게 된다.

 

 

 

 

특히 존 조가 맡은 히카루 술루는 1966년 오리지널 '스타트렉' 드라마에서 진 로든베리가 우주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공중파 메인 스트림 드라마에 파격적으로 아시아인을 투입하려는 의도에서 생겨난 캐릭터인데, 원래 미드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부터 일본인이 단골로 맡던 배역이었으나 J.J. 에이브럼스의 결정으로 한국인 배우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카루 술루 캐릭터를 일본인에서 한국인 배우로 교체한 것은 J.J. 에이브럼스의 드라마 '로스트'에서 김윤진이 남긴 영향이 컸다고 한다.

 

'로스트' 제작 당시 J.J. 에이브럼스가 단역으로 투입 예정이던 한국인 캐릭터를 김윤진을 염두에 두고 주연으로 확대 고정시켰던 것은 유명하고, 영화 '해롤드와 쿠마'를 보고 '스타트렉'에 존 조를 히카루 술루 역으로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영화배우로 더 알려져 있지만, 2005년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을 맡았던 FOX의 요리 드라마 '키친 컨피덴셜', 2007년 '어글리 베티' 2007년 '플래시 포워드', 2013년 매튜 페리 주연의 NBC 코미디 '고 온' 등에 주, 조연으로 참여한 나름 베테랑 미드 배우이기도 하다.

 

2006년 일본계 미국인 배우 케리 히구치와 결혼을 해서 2008년에 아들을, 2013년에는 딸을 얻었다. 2004년 피플지 선정 '가장 매력 있는 인물 5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6년에는 피플지 선정 '올해의 가장 섹시한 남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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