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퓰러 '한니발' 시즌2에 한니발 렉터 삼촌인 로버트 렉터 역으로 글램록 스타 데이빗 보위에게 공식 캐스팅 제안

NBC 화제의 미드 '한니발'의 크리에이터 브라이언 퓰러가 글램록 스타 데이빗 보위에게 공식적으로 배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브라이언 퓰러는 지난 2013년 4월 16일 게티이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에 한니발 렉터의 삼촌 역으로, 호리호리한 체구와 중성적인 외모의 전설적 글램록 스타 데이빗 보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서 '한니발'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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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채널 E!에 따르면, 브라이언 퓰러가 2013년 6월 25일 데이빗 보위에게 한니발 렉터의 삼촌인 로버트 렉터 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물론 브라이언 퓰러의 공식 제안이 데이빗 보위의 '한니발' 시즌2 출연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니발' 팬들의 기대를 한층 부풀려 놓은 상태에서의 캐스팅 제안인 만큼, 적어도 데이빗 보위가 평범한 캐스팅 제안처럼 일거에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06년에 발간된 로버트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 라이징'에서는 한니발 렉터가 어떻게 식인행각을 자행하는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이 나오며, 그 과정에서 한니발 렉터의 삼촌인 로버트 렉터의 역할 또한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요약하자면, 한니발 렉터는 1941년 2차대전 도중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인 미샤와 함께 고아가 되고, 이후 렉터와 미샤는 독일 나치들에게 협력하는 탈영병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기아와 공포로 굶주린 탈영병들이 한니발 렉터 앞에서 사랑하는 여동생 미샤를 잡아먹어 버리고, 그는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과 함께 실어증에 걸린다. 이후 한니발 렉터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멘토로서 도움을 준 인물이 삼촌인 로버트 렉터이다.

 

또한 E!는 브라이언 퓰러가 토마스 해리스의 원작에서 팬들이 무척 좋아하는 한니발 프렌차이즈 캐릭터인 바니 매튜스의 시즌2 등장이 결정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바니 매튜스는 볼티모어 일급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의 교도관으로서, 한니발 렉터 박사의 인격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대우를 하고,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버팔로 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감소를 찾아오는 클라리스 스털링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기도 한다.

 

훗날 한니발 렉터가 그 유명한 수감소 탈주에 성공한 뒤 칠튼 박사를 잔혹하게 죽이지만 바니의 목숨은 부지시켜주었을 정도로 한니발 렉터와 바니의 유대 관계는 깊다.

 

NBC '한니발'은 2013년 7월 18일 진행될 2013 샌디에이고 코믹콘 패널 행사에 브라이언 퓰러, 마샤 드 로렌티스, 휴 댄시 등이 참가한다. 패널 질의문답 과정에서 상당량의 '한니발' 시즌2 제작에 관한 사항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여 일 남은 기간 동안 데이빗 보위의 '한니발' 시즌2 배역 합류 여부 역시 확정되기를 많은 팬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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