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민 드라마 '닥터 후'의 12대 닥터로 영국 배우 피터 카발디가 확정 발표되었다. 지난 6월 초 11대 닥터 맷 스미스가 올해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끝으로 닥터 역을 떠난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된 지 2달여 만의 차기 닥터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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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4일 일요일 방영된 BBC 라이브 스페셜 방송은 여자 닥터가 인선된다느니,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백인이 아닌 인종의 닥터가 등장할지도 모른다느니 하는 항간의 루머를 뿌리치고, '닥터 후'의 12대 닥터로 기존 닥터들의 명맥을 유지하는 남자 백인 닥터 포맷으로 피터 카발디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피터 카발디는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월드워Z'에서 WHO 의사로 등장했으며, '루스 렌델 미스터리' '티트머스 리게인드' '프라임 서스펙트' 등의 영국 드라마에 출연했고, '닥터 후' 시즌4 2화 '폼페이의 불' 에피소드에서 닥터가 구해주는 카에실리우스 역으로 등장한 바 있으며, '닥터 후' 스핀오프 시리즈인 '토치우드'에서 존 프로비셔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현재 BBC '닥터 후' 홈페이지를 포함하여 인터넷에서는, 젊은 닥터를 기대했는데 1958년생, 우리 나이로 쉰이 넘은 늙은 닥터가 웬말이냐, 데이비드 테넌트에서 맷 스미스 때로 넘어갈 때도 많은 반대를 했지만 맷 스미스가 훌륭하게 닥터 역을 소화해냈으니 피터 카발디 역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구성이 되겠지만, 12대 닥터 피터 카발디는 맷 스미스와는 확연히 다른 의상, 말투, 태도 등을 보여주는 닥터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12대 닥터 피터 카발디는 2013년 11월 23일 방영될 '닥터 후' 50주년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해서 11대 닥터와의 충돌을 보여줄 예정이며, 공식적으로 12대 닥터 역을 이어받는 것은 2013년 '닥터 후' 크리미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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