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 한경이 마이클 베이의 메카 액션 시리즈의 최신작 '트랜스포머 4'에 캐스팅됐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트랜스포머 4 차이니즈 액터 탤런트 서치'를 비롯해 캐스팅할 중국인 배우 6명 중 미녀 여배우 리빙빙에 이어 두 번째로 출연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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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7월 14일 마이클 베이 감독은 자신의 홈페이지 마이클베이닷컴에 "한경은 음악, TV,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아시아의 톱스타 중 한 명이며 중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능 탤런트이다. 한경과 함께 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는 내용의 캐스팅 소감을 올렸다.
곧바로 한경 역시 자신의 웨이보와 트위터에 "트랜스포머 4에 합류하게 되다니, 드디어 내 평생의 꿈이 이루어졌다.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무한 감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은 지난 2005년 '아시아 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탄생한 남성 12인조 댄스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로 데뷔한 스타이다. 만두가게를 하는 부모님의 어려운 형편을 돕기 위해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슈퍼주니어 오디션에 참가했다. 슈퍼주니어 멤버가 된 이후 중국 내 하이틴들의 폭넓은 인기에 힘입어 베이징올림픽 성화주자로 뽑혔고,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100일 전야제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뽐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한경은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 끝에 팀에서 탈퇴했고,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중국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다, 이번에 '트랜스포머 4'의 중국인 멤버로 캐스팅되었다.
'트랜스포머 4'는 부상하는 중국의 거대 영화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과 공식 합작을 선언했으며, 6명의 중국인 배우를 '트랜스포머 4'에 적극 기용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한 바 있다. 6명의 중국인 배우 중 4명은 공개 오디션 리얼리티 TV 쇼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두 명은 중국인 유명배우를 뽑는데, 그 두 명의 중국인 유명 배우가 리빙빙과 한경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로써 한경은 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리빙빙, 스탠리 쿠치, 켈시 그래머, 소피아 마일즈, 글렌 모샤워에서부터 디셉티콘 목소리를 맡은 배우인 피터 쿨렌에 이어 열 번째로 '트랜스포머 4'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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