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의 젠지 코핸의 2013년 여름 넷플릭스 인기 신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미국 작가 파이퍼 케먼의 동명 베스트셀러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 교도소에서 보낸 일년'을 드라마로 옮긴 넷플릭스의 2013년 여름 신작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쇼타임의 히트 드라마 '위즈'을 만들었던 젠지 코핸이 '위즈'의 느낌과 풍자성을 그대로 재현한 수작을 탄생시켰다고 호들갑을 떨어도 무방한,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 된 드라마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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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파이퍼 채프먼은 대학 졸업 후 목적 없는 방황과 일탈의 시기에 만난 나쁜 여자 레즈비언 애인의 유혹에 빠져 마약 자금을 전달한 죄목으로, 공소시효 2년을 남기고 사랑하는 약혼자의 품을 떠나 교도소 수감생활에 들어가게 된다.

 

 

드라마와 코미디를 섞은 장르라는 '드라마디'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수감 이후 파이퍼 채프먼의 여자 교도소 생활은 뭐랄까, 기본적으로 리얼리티 가득한 생존기보다는 희비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생활기라고 보는 게 편하다. (FOX의 인기 시트콤 '레이징 호프'의 호프 엄마의 교도소 생활 정도!)

 

그 때문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기본적으로 여자 교도소라는 금남의 구역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채워주는 역할 외에도, 다종다색의 인간 군상들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것으로 치면 그만한 곳 절대 찾아보기 힘든 교도소라는 소재로 여러가지 해프닝을 만들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재미를 달궈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3년 6월 11일 자정을 기해 13개의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릴리즈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기존 넷플릭스의 작품인 '하우스 오브 더 카드'나 '못 말리는 패밀리' '헴록 그로브'를 상회하는 스트리밍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그에 걸맞게 시즌1이 개봉되기 전에 시즌2 제작을 결정 짓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리즈 프리미어 트레일러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성공이 넷플릭스에게 천군만마인 이유가, '하우스 오브 카드'는 데이빗 핀처라는 거물 감독의 이름을 빌었고, '못 말리는 패밀리'와 '헴록 그로브'가 컬트 걸작 코미디의 리바이벌이라는 흥행 요소와 호러 스타일리즘이라는 자극적인 마케팅 요소가 있었던 반면, '오렌지 이즈 더 뷰 블랙'은 젠지 코핸이라는 이름 외에는 별다른 흥행요소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제 보다 느긋한 마음으로 제2의 도약기를 설계해 갈 수 있게 된 이유이다.

 

영화 '더 럭키 원'에서 베스 역을 맡았던 미녀 여배우 테일러 쉴링이 여자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 역할을 맡았으며, '70년대 쇼'의 도나 역의 스타 배우 로라 프레폰이 나쁜 여자 알렉스 역을, '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7년간 제인웨이 함장 역을 맡았던 배우 케이트 멀그류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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