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살인기계, '덱스터'의 마이클 C. 홀

1971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주도인 롤리에서 출행하여 변호사가 되려다가 배우의 길에 접어든 마이클 C. 홀이 연극 무대를 전전하다 드디어 기회를 잡은 역은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앨런 볼과 HBO의 야심작 '식스 피트 언더'에서의 게이 캐릭터 데이빗 피셔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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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C. 홀은 '식스 피트 언더'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밖으로 떠도는 형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 노릇을 도맡는 다소 구질구질하고 궁상스러운 캐릭터인 데이빗 피셔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고, 배우협회 어워드에서는 2002년, 2003년 2회 연속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게 된다.

 

'식스 피트 언더' 등장 인물 중 가장 뚜렷한 배우 인생을 개척한 인물도 마이클 C. 홀이다. 마이클 C. 홀은 2005년 '식스 피트 언더'의 시리즈 엔딩 이후에 별다른 휴지기를 갖지 않고 바로 쇼타임의 '덱스터'에서 연쇄살인마를 잡는 연쇄살인마로 출연한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연쇄 살인마, 덱스터 모건 

 

마이클 C. 홀은 '덱스터'를 통해 영화에 한니발 렉터가 있다면 텔레비전에는 바로 덱스터 모건이 있음을 만천하에 명시하며, TV 드라마 사상 가장 사랑스럽고 정이 가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살인마 역을 그 어떤 배우보다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그리고 드디어 골든글로블에서 덱스터 모건 역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마이클 C. 홀은 '덱스터'의 다섯번째 시즌을 촬영 당시, '스파르타쿠스'의 앤디 윗필드가 앓았던 것과 같은 암인 호지킨 림프종을 앓았던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했는데, 2010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자로 연단에 오를 때 항암치료로 앙상하게 빠져 버린 머리카락을 가리려고 비니 모자를 쓰고 나타나 따뜻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첫 아내 에이미 스팽거와 이혼하고, '덱스터'에서 의붓여동생 데보라로 출연하는 제니퍼 카펜터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2011년에 파경을 맞았다. 자선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소말리아 기아 구제를 위한 시민단체의 얼굴 역할을 하며, 화장품 회사 키엘의 리미티드 에디션 스킨 제품 광고에 출연하여 물 아끼기 운동단체에 수익금을 보태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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