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소재 엔터테인먼트 TV 인터넷 사이트인 버디 TV가 선정한 '왕좌의 게임' 시즌3 베스트 장면 35! 드래곤의 셀프 쿠킹쇼에서부터 거세병의 젖꼭지 제거 시술 장면, 대너리스의 더블 크로스, 그리고 악명 높았던 시즌3 9화의 그 장면까지! ('왕좌의 게임' 시즌3 전체 에피소드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5 거인족의 첫 등장
존 스노우가 만스 레이더의 캠프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만났던 거인족. 키가 9피트라고 하니까, 미터로 환산하면 274cm! (아마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자 키가 272cm인 것을 감안해서 만든 설정 같지도 싶어요.)
34 드래곤의 셀프 쿠킹쇼
이제 어엿하게 하이틴 정도로 성장한(더 크겠죠?) 드래곤 강쥐들이 엄마와 삼촌이 보는 앞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손도 쓰지 않고 공중에 띄워 구워먹는 셀프 쿠킹쇼를 선보였던 이 장면 그 어찌 사랑스럽지 아니 할 수 있겠냐구요!
33 남자에게 젖꼭지가 왜 필요하지?!
거세병 노예상이 위풍당당하게 남자에게 젖꼭지 따위는 필요없다며 마취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스윽 잘라버리는데 눈 한번 깜빡하지 않는 의지의 거세병!! (읔 돼지껍데기 구우면서 징그럽다고 젖꼭지 잘라 먹는 것까지야 봤지만 이건 정말!)
32 목구 안에 든 스콜피온
대너리스 암살 시도 장면이었던가요, 이거 뭐 포켓몬스터도 아니고 나무로 만든 구를 돌려서 여니 거기서 독이 잔뜩 서린 스콜피온이 나와서. (하앜 하앜 귀여워 귀여워)
31 올레나 할머니 작업뜨는 것 좀 보소!
산사의 조프리에 대한 생각을 캐내기 위해 순진하고 무구한 산사에게 정으로 성으로 다가가서 작업 뜨는 올레나 할머니! (역시 노인과는 지혜를 겨루지 말라는 옛말이 다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다는 사실!)
30 다이어 울프를 능숙하게 다루는 조젠 리드
'왕좌의 게임' 최고의 동물 친구이면서 제작비 잡아먹는 일등공신인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어 울프. 토마스 생스터가 분한 조젠 리드가 사나운 다이어 울프를 요크셔 다루듯 능숙하게 올래올래하는 이 장면도 아주 흐뭇한 장면이었죠!
29 장래의 며느리에게 아들 어릴 적 얘기하던 케이틀린 스타크
'왕좌의 게임' 시즌3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라면 바로 케이틀린 스타크 역을 맡았던 미셸 페어리라 할 수 있겠는데, 어머니가 전형적으로 할 법하지만, 전쟁의 폭풍전야에서 장래의 며느리에게 아들의 어린 시절과 스타크 가의 악운을 얘기하던 모습이란 참!
28 엔가이의 궁술 시범
아리아와 그 일행들이 처음 깃발없는 형제단과 마주쳤을 때, 활의 달인, 천재 궁수 엔가이가 하늘을 향해 활을 쏘고 그 화살이 다시 컴백하던 장면도 아주 인상적이었죠! ㅎ
27 제이미와 브리엔느의 다리 위 결투
제이미와 브리엔느의 관계가 급진전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다리 위 결투에서였죠. 양 팔을 모두 사용해서 칼을 휘두르는 제이미의 모습을 다시 보니 왜 이렇게 짠한지! ㅠㅜ
26 에드무어 툴리의 화형식 미스 샷 연발
아마도 요 에피소드가 '왕좌의 게임' 시즌3 들어 가장 웃긴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은데, 에드무어 툴리가 화형식을 집행하기 위해 흐르는 배 위로 불화살을 날리는데 이게 그게 계속 미스 샷을 연발하니! (아니 골프 안 쳐봤어? 잔디를 뜯어 바람의 방향을 읽은 후 샷을 날려야 할 거 아녀?!)
25 울프 모양의 뜨끈뜨끈 갓 구운 파이
아리아의 친구 뚱땡이가 길 떠나는 아리아에게 여행길에 요기를 하라고 솜씨를 발휘해서 만들어 준 따끈따끈 갓 구운 파이! 스타크 가문의 상징인 다이어 울프라고 하는데 이건 뭐 곰인지 광화문 앞 해태상인지! ㅋㅋ
24 스몰 카운셀에서의 의자 옮기기 신경전
우리의 난쟁이 라니스터가 스몰 카운셀 회의장에서 자리 신경전을 벌이는 이 장면도 '왕좌의 게임' 시즌3 들어 가장 재밌는 장면이었죠. (영화 '시민 케인'에서처럼 왜 고성의 사이 안 좋은 부부가 신경전 벌일 때도 저렇게 기다란 식탁에 양끝에 남과북처럼 앉아 별 말도 없이 식사하고, 고요 속에서 시중들이 서빙하고 뭐 그런 장면 연상되는)
23 이런 남자라면 돈은 안 받아도 된다구요!
완전히 정말 빵 터지는 에피였죠! 남자는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뭐시여 그럼 뭘로 판단하란 말이여?!) 순둥이 천진 샌님으로 보이던 포드릭이 이런 내실 있는 무기가 있을 줄은 그 누가 상상이나 가능했겠지 싶냐구요?!
22 상자 속의 남자
환관 바리스 경이 어쩌다 그런 모양의 사내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자를 열어 깜짝 공개한 바리스 경의 처절한 복수극! 피터 딘클리지의 표정이 아주 그냥 ㅎ
21 우리 아부지가 크게 한 턱 쏜다는데 내 손목 건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브리엔느를 건드리지 않고 놔주면 우리 부자 아부지가 한 턱 두 턱 닙턱으로 크게 쏜다는데 '내 손목 건다'도 아니고, 그냥 말만 했는데 왜 나한테 이런 무지막지한 시련을 주느냐고 이 나쁜놈아! 곰한테 씹혀 먹혀 도성 밖에 내동댕이쳐질 놈아!! (처음 3개 에피소드가 다소 지루했던 '왕좌의 게임' 시즌3의 분위기를 한 방에 바꿔버린 최고의 장면이 바로 이 제이미 라니스터의 '내 손목 건다!') ㅋㅋ
20 예쁜이 대너리스의 이중 술책
와 이 장면 정말, 대너리스가 그냥 용만 믿고 내가 니 애미다 류의 허풍선이 아니라는 것을 한방에 증명한, 예쁜이 대너리스가 최고의 심리전과 최고의 지략, 최고의 마음 씀씀이로 칠왕국의 그 어떤 사내 장수보다도 뛰어난 전략가임을 증명했던 최고의 명장면이자 최고의 간지 폭풍 장면이었죠.
19 나이츠 왓치 대반란
와, 대너리스의 배신이야 배신 자체는 이미 충분히 예상이 됐다 치더라도, 나이츠 왓치들이 대반란을 일으키며 모조리 죽여버리는 이 장면도 정말 쇼킹했죠.
18 스타워즈 광선검 부럽지 않다, 나는 화염검이다!
베릭 도다리슨이 스타워즈 광선검 남부럽지 않은 불붙은 화염검을 들고 결투를 벌였던 이 장면도 이 장면이었지만, 그 이후 벌어졌던 장면도 원작을 읽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허엌 했던 재미난 장면이었죠.
17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의 동굴 대탐험
뭬야, 시베리아 한복판 + 북극 오지 같은 곳에 왜 뜨끈뜨끈한 물이 사시사철 담긴 천연 온천이 있는 게냐구? 이그리트의 존 스노우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죠.
16 하얀 게 종이고 까만 게 글씨인 것은 압니다만
다보스 시워스가 스태니스의 딸에게 책을 받아 문맹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이 장면도 뭐랄까 흐뭇하면서도 귀여운 구석까지 엿보이는 재미난 장면.
15 올리버 프레이 이놈의 자식 완전 선수였잖앜!
올리버 프레이가 '꽃의 기사'. 마가레이 바라테온(티렐)의 오빠인 로라스 티렐을 손가락 몇 개로 단 10초 안에 유혹하는 선수선수 장면!
14 제이미 라니스터는 어쩌다 왕 살해자가 되었는가?
무슨 '스파르타쿠스'도 아니고 이번 시즌에는 왠 뜨끈뜨끈 목욕 장면이 그리도 자주 나오는지. 제이미 라니스터가 지친 몸을 뜨끈한 물 속에 담그고 어쩌다 자기가 왕 시해자가 되었는지를 브리엔느에게 설명해주는 이 장면도 참 애틋했죠. 시즌3 들어 참 미운털이 많이 빠지게 되는 제이미 라니스터예요!
13 멜리산드레가 아리아를 만났을 때
두 명의 기념비적인 캐릭터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던 이 장면도 두근두근하며 지켜봤던 장면이었네요.
12 드디어 안나푸르나 정상에 선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
제대로 된 장비도 별로 없이 오직 몸 하나와 막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만스 레이더의 군대와 함께 빙벽을 올라야 했던 존 스노우. 영화 '클리프 행어'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대단한 스킬과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드디어 빙벽 정상에 서고!
11 롭 스타크와 임신한 탈리사 부농부농
하지만 이것이 이들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이 장면이 어쩌면 이다지도 슬프고 애틋해 보이는지 ㅠ
10 고문의 새로운 신세계가 열렸다
손톱이 뽑히는 극렬한 고통을 받은 테온 그레이조이가 드디어 병주고 약주는 타임이 되며 풀려나게 되는 것인가 싶었던 찰나, 뭬야 이번에는 여자들 더블로 주고 거기에 다시 병주는 고문 타임이 이기이기이기 뭐란 말이여!
9 풍차 방앗간을 보고 왕의 성으로 착각하는 귀여운 이그리트
유달리 코믹한 장면이 자주 등장했던 '왕좌의 게임' 시즌3에서 빙벽에서 내려와 길을 가던 중에 만난 풍차 방앗간의 위용을 보고 저게 말로만 듣던 왕이 사는 그 거대한 성이냐고 귀염을 떠는 이그리트! 킹스랜딩의 성이라도 보면 심장마비라도 걸리는 거 아녀?! (워메 저게 그 말로만 듣던 타워팰리스란 말이여!!)
8 '왕좌의 게임' 시즌3 최고의 뉴 캐릭터 등장
왕좌의 게임 시즌3 최고의 뉴 캐릭터가 등장했었죠! 말 그대로 문자 그대로 곰과 싸워야 했던 브리엔느, 게다가 목검을 들고! (곰이 아주 쓸데있이 고퀄로 CG가 잘 빠지는 바람에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귀엽기까지 했다는)
7 술취한 난쟁이가 왕을 위협하네요
술에 잔뜩 쩐 티리온 라니스터가 조카이자 왕인 조프리를 위협하는 이 장면도 아주 장관이었죠. 맘 같아서는 뺨이라도 한 대 갈겨버렸으면 좋았겠지만, 그놈의 조프리 성격을 감안하면 취중 필름이 끊겼다고 해도 감안되지 않은 실형을 가할 놈이라!!
6 멜리산드리와 겐드리의 아찔 모드
사내놈들이라는 게 늑대 아니면 울프라고, 손을 묶어도 눈을 가려도 오로지 하악하앜이라면 사족을 못 쓰니 그렇게 당하게만 되지. 요 장면도 참 충격적이었죠.
5 다리오, 대너리스의 군대에 합류하다!
생긴 것은 기생 오래비처럼 생겼지만 그래도 진정한 리더와 주인과 여자를 알아보는 눈은 있었던 다리오 나하리스. 용병단을 배신하고 두 개의 빅 쌍방울을 들고 대너리스의 군대에 합류하다.
4 샘웰 화이트 워커를 격퇴하다!
우리의 뚱땡이 샘웰이 무시무시 초절정 공포 역대급 좀비 중의 좀비인 화이트워커를 드래곤 글래스로 격퇴하는 장면도 아주 특급이었죠.
3 브랜이 호도를 컨트롤하는 장면
오오, 그저 앉은뱅이 무력에 불과한 줄 알았던 브랜이 이런 심령술의 소유자가 됐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구요. 이 장면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탑 아래의 다이어 울프까지도 컨트롤하게 되죠! 우리 브랜 딱히 할 일 없으면 개 훈련사 하면 짭짤하게 돈 좀 만지겠어요!
2 융카이 배틀
뭐야, 몇 명 그저 문이나 지키는 병사가 다라더니,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저 저그들은 뭐란 말이냐. 하지만 무적의 대너리스 최정예 요원 삼인방을 당할 수는 없죠! 멋진 전투 장면!
1 레드 웨딩
말이 필요없고, 순위도 필요 없이 그냥 '왕좌의 게임' 시즌3 최고의 명장면, 최고 최악의 장면은 이미 정해진 것 아니겠나요. 지난 주 전세계 모든 왕좌의 게임 시청자들을 경악과 충격과 멘붕으로 빠트렸던 바로 그 충격과 공포의 레드 웨딩이 영예의 최고 명장면 1위를 차지!
그 외에도, 시즌3의 파이널 에피소드인 10화에서도 인상깊은 장면이 여럿 나왔는데, 친구처럼 함께 자랐던 늑대들의 죽음에 대해 떠벌리는 군졸을 동전으로 시선을 흩뜨려 놓은 뒤 잔인하게 죽이는 아리아 스타크의 분노, 테온 그레이조이를 잔혹하게 거세한 후 식사로 소세지를 얌냠 얌냠하는 램지의 잔혹함, 존 스노우를 향한 이그리트의 사랑과 분노의 헝거 게임, 드디어 킹스랜딩에 도착하여 세르세이와 해우하는 제이미의 모습, 그리고 스파르타쿠스에 이어 2013년 두 번째로 노예해방의 영웅이 된 대너리스의 마지막 '월드워Z' 좀비떼 장면 등등등. 시즌3 10화 관련 사항은 여기를 참조!
보너스는 코난쇼에 나온 왕겜 3x09 시청자 경악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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