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내내 화제 만발이었던 HBO의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3이 10화로 종영했다. 조지 R.R. 마틴의 원작소설 3부 '성검의 폭풍'의 내용을 완결지으며, 4부 '까마귀의 향연'과 5부 '용과의 춤'의 부분 스토리라인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왕좌의 게임' 시즌4에 대한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예상 시나리오 10가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왕좌의 게임'이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 각본으로 진행된다면 대부분 시즌4에서 등장하게 될 내용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에는 '왕좌의 게임' 시즌4와 원작소설 3부 '성검의 폭풍'에 대한 메이저 스포일러가 필수불가결하게 포함될 수밖에 없다. (아래 내용은 '왕좌의 게임' 시즌4에 대한 100% 스포일러이니,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은 절대 절대 아래 내용을 읽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원문의 출처는 스크린크러쉬닷컴!
1 마르텔 가문의 등장
지금까지 '왕좌의 게임'에는 웨스테로스의 대가문들이 거의 모두가 등장했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가문이 하나 있다. 바로 도르네 지역의 영주인 마르텔 가문이다. 지리적으로 왕국의 최하단에 위치해서 오랜 기간 타르가르옌 가문의 지배를 받지 않아 변방의 느낌이 강하다. 조지 R.R. 마틴은 이미 '왕좌의 게임' 시즌4에 도베르 지역의 영주이자 왕자인 오베린 마르텔이 등장함을 공지한 바 있기도 하다.
2 아리아와 하운드의 본격적인 팀워크
'왕좌의 게임' 시즌3에서 하운드는 아리아 스타크를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다이어 울프를 죽였다는 군졸들의 영웅담을 들은 아리아는 불타는 적개심으로 최초의 실전 살육을 경험하게 된다. '왕좌의 게임' 시즌4에서는 아리아와 하운드의 팀워크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며, 하운드에게는 죽음과 직면하는 위험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의 머나먼 여정에 비하면 시즌3에서 제이미와 브리엔느의 '킹스랜딩을 찾아서'는 그냥 학교 가는 길 정도라고나.
3 동생 테온을 찾아 떠난 그레이조이 가문의 장녀의 활약
시즌3에서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살아도 죽는 것만 못한 삶을 살게 된 테온 그레이조이.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에게까지 쓸모없는 자식으로 버림을 받게 되지만, 그래도 끔찍이 동생을 아끼는 누나가 동생을 구하러 가게 되고,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4에서 누나와 테온이 만나게 되는 감격의 장면이 등장한다.
4 머린 전투
지금까지의 시즌 대부분을 행군이나 머리싸움, 노예해방 등으로 보냈던 대너리스의 진군은 시즌4에서도 계속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막강한 상대를 만난다. 아스타포와 융카이에서의 일을 전해 들었던 머린의 지도자는 어떤 상대와 맞서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머린 전투는 '왕좌의 게임' 시즌4의 가장 큰 규모의 전투 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5 레이디 스톤하트의 등장
'왕좌의 게임' 시즌3의 9화 소위 '피의 결혼식'에서 자식이 죽는 장면을 지켜보며, 스타크 가의 어머니 캐슬린 스타크는 오열과 함께 목이 베여 죽었다. 하지만 무려 그 이후의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깃발없는 형제단이 강에 버려진 캐슬린 스타크의 시신을 발견하고, 시즌3에서 죽었다가 살아나는 능력을 선보였던 베릭 도다리온이 자신의 생명력을 기꺼이 하나 소진해서 캐슬린을 다시 살려낸다. 다시 살아난 캐슬린 스타크는 이미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캐슬린 스타크는 이름을 레이디 스톤하트로 바꾸고 스타크 가문을 파괴한 자들을 향해 게릴라 전투를 감행한다. 물론 그 시작은 프레이 가문이다.
6 장벽의 전투
사실 존 스노우도 장벽을 지키기 위해 나이트 워치에 합류한 이래 별 다르게 해낸 일은 없다. 그나마 가장 성과를 냈다고 하는 것이 나이트 워치나 스타크 가문의 서자로서가 아니라 만스 레이더의 군사로서 장벽을 기어 오른 것이 다였다.
하지만 시즌4에서는 다르다. 원작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전부를 통틀어 가장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벽의 전투에서 존 스노우가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갖는다. '왕좌의 게임' 시즌4는 나이트 워치의 리더로서 장벽 너머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웨스테로스를 지키기 위한 존 스노우의 지략과 용기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7 리틀핑거의 위대한 계략
조지 R.R. 마틴의 원작 소설 '성검의 폭풍'에서 가장 쇼킹한 순간 중의 하나가 바로 리틀핑거의 숨은 계략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이름뿐인 하렌할의 영주 리틀핑거는 자신의 고향인 이어리로 떠나 라이자를 유혹해서 결혼해서 정권을 잡을 계략을 꾸민다. 그러나 이어리로 떠난 것으로 알리바이를 만들어 모두를 속인 리틀핑거는 킹스랜딩에 몰래 남아 위대한 계략으로 최고의 팬서비스를 이뤄낸다. 바로 조프리의 독살!
8 티윈 라니스터와 샤에의 죽음
'왕좌의 게임'은 주요 캐릭터들의 죽음에 머뭇거림이나 망설임이 없는 드라마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유명한 '레드 웨딩'에서의 살육만큼이나 쇼킹한 죽음이 있으니 바로 티윈 라니스터와 티리온의 애인이자 산사의 하녀였던 샤에의 죽음이 그것이다.
조프리의 죽음에 누명을 쓴 티리온 라니스터는 제이미의 도움으로 감옥을 빠져나와 도망치기 직전 아버지의 처소에 들르나 놀랍게도 아버지의 침소에 샤에가 누워 있었던 것이다. 티리온은 샤에를 목졸라 죽인 후, 화장실에 앉아 있던 아버지를 석궁으로 쏴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렇게 칠왕국에서 최고의 권력을 지녔던 남자가 침대에서 창녀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티리온은 시녀가 준비한 배를 타고 문자 그대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킹스랜딩의 권력에는 큰 공백이 생기게 된다.
9 레드 바이퍼와 마운틴의 결투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일 결투 장면인 레드 바이퍼와 마운틴의 결투가 드디어 벌어진다. 제이미는 동생 티리언이 조프리를 독살했다는 세르세이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자신의 믿음으로 재판을 진행시킨다.
재판에서 티리언은 결투로 판정을 낼 것을 요구하고, 세르세이는 조프리의 최정예 전사인 그레고 '마운틴' 클리건을 지명해서, 티리언 라니스터의 오베린 '레드 바이퍼' 마르텔과 그레고 '마운틴' 클리건의 최고의 결투가 진행된다.
10 조프리의 죽음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4에서 그토록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던 조프리의 죽음이 실현된다. 티렐과의 결혼 이후 삼촌인 티리온을 괴롭히는 낙으로 살던 조프리가 어느날 경련을 일으키며 죽음을 맞이하는데, 독살임을 확신하고 컵을 조사하던 티리온 라니스터는 자신에게 누명이 씌워질 것임을 직감하고 컵을 깨버리지만, 이미 컵을 깨는 장면을 지켜본 자가 있게 된다. 그러나 이미 말했다시피 조프리는 리틀핑거의 계략으로 독살을 당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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