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처음 공식 일정을 개최한 이래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 드라마, 영화 컨벤션 마켓으로 자리잡은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44년만에 처음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교육방송에 가까워서 코믹콘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방송국이 참가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바로 PBS가 BBC의 인기 범죄수사추리드라마 '셜록'의 미국 내 방송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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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생긴 지 44년만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PBS의 대표 프로그램인 '셜록'은 스티븐 모팻과 마크 가티스, 수 버추 등의 제작진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며, 아쉽게도 빅 스크린 활동으로 도저히 짬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은 참석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운튼 애비'와 함께 미국 PBS의 마스터피스 씨어터 프로그램으로 소개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셜록'은 지난 2012년 뉴욕 코믹콘에는 참석한 바 있지만, 명실상부 코믹콘의 대표주자인 샌디에고 코믹콘에는 올해 처음 참석한다.
이번 '셜록'의 2013 샌디에고 코믹콘 참가로 인해서, 코트 깃을 세우고 파이플 담배를 입에 문 셜록과 왓슨으로 분장한 셜로키언들이 잔뜩 폼을 잡고 다니며 흥행몰이를 해서, 내년에는 모쪼록 '다운튼 애비'의 에드워드 시대 귀족 복장을 하고 다니는 팬들도 함께 볼 수 있기를 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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